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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인터넷 모뎀 과열 해소를 위해 팬 달아주기

집에 인터넷 사용하면서 무선 인터넷이 간헐적으로 끊어진다는 아들의 불평이 최근에 줄곧 있어 왔습니다.
(이후 음슴체로 바꾸겠습니다. 죄송)

현재는 SKB 유선 모뎀 (500Mbs용, H614G) → 샤오미 ax1800 WIFI6를 통해 WIFI 사용중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무선공유기 용량이나 성능 문제는 아닌것으로 생각되어
SKB에서 제공해주는 이 공유기를 주범으로 지목...

이 녀석인데.. 엄청 따끈따끈함..계속 손대고 있으면 저온화상 입을것 같음

순수한 내 개인적인 생각은 프로세서가 과열되어 TDP(NW장비가 이런게 있는지 모르겠다만..)를 초과하면 처리 지연이 발생하고 NW이 끊어지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내 마음대로 근본원인분석을 해봄..

대체 어떻게 만들었길래 주머니난로 수준인지 뜯어보고 싶지만... 새가슴이라 AS나 인터넷 해지시 딴지 걸면 어쩌나 해서 일단 놔두고... 발열을 어떻게 해결할까 잠시 고민해 본 결과 외부에 팬을 달기로 결정

필요한 부품... 예전 데스크탑 케이스 버릴때 떼어놓은 팬... USB 케이블...

잡동사니 안 버린다고 집에 계신분한테 눈총 받지만... 이럴때 진가를 발휘함

먼저 팬과 USB 케이블의 피복을 벗겨냄 (다 벗길 필요 없고 전원선인 빨강, 검정 2개만 벗겨내면 됨)


그리고 수축케이블을 미리 케이블에 넣어둠 (잊어버리고 선 연결후에 난감해 했던 기억이 여러번)


케이블을 꼬아서 두선을 연결해주고 수축케이블로 절연처리하면 완성
(납땜하면 여러모로 좋지만,, 아직 그럴 나이도 아닌데 손도 떨리고,, 암튼 엉망임..납땜 잘하는 사람 무지 부러움)


USB 전원 어댑터에 연결해보니 잘 돌아감... 일단 팬은 완성


참고로 바람 나오는 방향이 헷갈리는데 보통 팬에 보호가드가 있는 쪽이 배기, 없으면 흡기라고 함
어떤 팬은 옆면에 화살표로 표기되어 있기도 한데.... 눈으로 확인할때 내가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우리집 멍뭉이 털 조금 잘라서 확인함 (털을 배기쪽에 갖다대면 털이 밀려남)

PC 내부에는 흡기에 가드가 없어도 괜찮지만 이건 외부에 노출된 상태여서 가드를 하나 달아줌
이것도 2년만에 장렬히 전사한 파워서플라이 버릴때 혹시 몰라서 버리지않고 챙겨둔것임


그리고 외외로 고생했던게 가드를 부착하려 하니 맞는 나사가 없음
검색해 보니 그럴때는 헐렁한 나사에 고무밴드를 끼워서 해보라고 해서... 해봤더니 역시...잘됨
인터넷 없을때는 어떻게 살았을까...싶음



이제 공유기에 부착하면 되는데.. 부착할 면은 밑면밖에 없음 (옆면은 면적이 너무 작음)
그래서 공유기를 세워놓고 옆에서 팬으로 바람을 불어넣게 구성함

이렇게 ... 뭔가 삐닥하고 자세가 안 나오지만,, 확실히 시원해짐
PC 케이스팬은 12V용이고 USB 전원은 5V여서 Full Speed가 아닌 저속으로 회전하지만 팬이 충분히 크기 때문에 발열 잡는데는 무리가 없음, 그리고 저속으로 돌아서 소음이 거의 없어서 만족스러움

이걸로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면서,,, 이 작업에 일조한 우리집 멍뭉이 사진도 투척
(털을 안 잘라서 바야바가 되어가고 있음..... 털 잘라줘야 하는데)


많이 부족한 제 블로그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